금양그린파워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. 해상풍력, 육상풍력, 태양광, 연료전지, 바이오매스 분야 사업 개발뿐만 아니라 설계·조달·시공(EPC), 운영·관리(O&M)까지 폭넓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. 이 대표는 지난달 연임에 성공한 울산상의회장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.
지난달 29일에는 안재호 한국제지 대표와 육상풍력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. 이 대표는 한국제지 보유 임야 중 바람자원(풍황)이 우수한 300만㎡를 매입해 60㎿ 이상의 대형 육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. 또한 지난달 제주 동백마을과도 풍력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. 제주 동백 신흥2리, 태흥1리, 태흥3리 등 3개 마을과 협업해 12.4㎿ 용량의 풍력발전소를 건립하고, 주변 마을로 사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. 이 사업의 EPC 총수주액은 2400억원에 달한다.
금양그린파워는 동서발전과 함께 충북 보은 산업단지 내 19.8㎿ 규모의 ‘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’ 발전소를 짓는 사업도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.
아울러 이 대표는 유럽계 풍력발전 전무기업 KFW와 공동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본격화한다. KFW는 8조원을 투입해 울산 앞바다에 15㎿급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 75기를 설치, 10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.
이 대표는 “부유식 해상풍력으로 생산되는 전기는 탈(脫)탄소 시대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울산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”이라며 “금양그린파워를 글로벌 그린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킬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울산=하인식 기자 hais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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